환경산업 해외진출 “일본은 기술력, 브라질은 친분부터”

국내 환경산업체들이 일본과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각각 `기술에 대한 신뢰`와 `장기적 친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환경기술혁신기업협회는 2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회 환경산업포럼`을 열고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22일 환경기술혁신기업협회 주최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7회 환경산업포럼`에서 이병선 포스벨 연구소장이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2일 환경기술혁신기업협회 주최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7회 환경산업포럼`에서 이병선 포스벨 연구소장이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 쓰나미 피해복구 현장에 폐기물선별플랜트를 수출한 포스벨 이병선 연구소장은 사례 발표에서 “일본 기업은 원천(선도)기술과 신뢰성을 매우 중요시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의 일본 진출 포인트는 △첫 거래를 위한 오랜 친분과 기술이해 △맞춤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적용 가능 기술 검증 △소비자보호법에 대응하기 위한 품질하자 시 변상과 AS 등이다.

이 소장은 “일본 기업들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곳을 선호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현장검증형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기업별 기술에 대한 개별 검증시스템이 있어 별도 영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또 “기술에 대한 정확한 장단점을 전달하기 위해 환경과 현장 전문가를 통한 맨투맨 영업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투자 전략에 대해 이 소장은 “장기적으로 브라질에 대한 이해와 친분 쌓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벨은 브라질 홍보에 나선지 5년 만인 지난 2010년 브라질과 230억원 규모 환경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나 정권교체 등 정치적인 요인으로 제품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

이 소장은 “브라질 시장조사와 사업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단기 이익보다는 장기 투자를 통해 브라질과 윈-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브라질 환경법 제정과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7년에 걸친 노력이 내년 이후 브라질 폐기물처리시장 주도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