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 회장, "4.12 농협 사태, 재발은 없다"

농협이 금융시스템에서 네트워크망을 격리, 외부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 또 트래픽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스템 및 보안 관련 IT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신충식 농협 회장, "4.12 농협 사태, 재발은 없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은 3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지주사 전환 이후 작년 4.12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시스템 인력은 기존 1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했고, 원래 1개팀이던 보안조직 역시 `1부 3개팀`으로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타 금융지주사와 비교해 농협의 스마트금융 분야가 취약하다”며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기존 이미지 개선과 젊은 고객층 신규 확보를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대대적 보강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이전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서울 양재동 현 IT센터 인근에 부지를 마련, 내달 중 업체 선정이 마무리된다”며 “이번 사업은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 사업자는 바로 관련 인·허가와 신축 공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신 회장은 설명했다.

보충 설명에 나선 윤한철 IT본부장(상무)은 “보험차세대 프로젝트는 이달 중 개발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내년 9월와 11월에 각각 생명시스템과 손해보험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농협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금융감독원의 규정 유예를 받아, 최근 부장급 선임이 완료됐다고 윤 상무는 덧붙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