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 꿰어 보배만들자]<11>물질두께·굴절률 측정 시스템/고속 비디오데이터 전송용 SoC기술

◇물질 두께 및 굴절률 측정시스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길이센터(센터장 김재완)가 개발했다. 펄스 레이저를 이용해 물질의 두께와 굴절률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데이터 송수신 처리기능 검증보드
ETRI가 개발한 데이터 송수신 처리기능 검증보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광통신, 정밀광학 소자 분야에서 물질의 두께 및 굴절률 등 광학적인 특성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술은 필수다. 소재의 광학 특성을 정확히 측정해야 품질 좋은 제품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실리콘 웨이퍼의 두께 및 굴절률을 정확히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이 기술은 펄스 레이저의 간섭원리를 이용한다. 출력이 높고 지속시간이 짧은 펄스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진동이 많은 작업환경에서도 두꺼운 소재를 정확히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장치는 고반복률 펄스 레이저와 정밀 광스펙트럼 분석 간섭부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고반복률 펄스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주파수 섞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광스펙트럼 분석기를 활용해 개별 주파수를 검출했다. 실시간 측정을 위해선 다수의 광스펙트럼 분석기를 탑재해 광분할기로 분리한 광을 검출하는 방법을 썼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인 패키징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술이전 조건은 특허 라이선싱에 의한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기술료는 협상으로 결정한다. 문의 기술사업화센터 (042) 868-5410

◇고속 비디오 데이터 전송용 직병렬기 So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RF/아날로그SoC팀이 개발했다. 이 기술은 풀HD나 블루레이, UHD급 고화질 TV 내 데이터를 쉽고 간편하게 송수신 해줄 수 있는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이다.

기존 고화질 TV는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는 데 많은 색신호 데이터와 클록 등 신호선이 필요했다. 하지만 직병렬기(SerDes) SoC를 탑재하면 기존 신호선을 최고 25%까지 줄일 수 있다. 유저 인터페이스(UI)도 간단해진다.

이 기술은 송신용 클록 생성기(PLL)와 수신용 클록 복원기(CDR)로 구성됐다. PLL은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송신을 직렬에서 병렬로, 또는 병렬에서 직렬로 변환하는 데이터 처리기다. CDR는 수신된 데이터를 클록으로 복원해 내부회로에 뿌려주는 역할을 한다.

PCB 기판을 비롯한 보드의 간소화를 꾀할 수 있어 기존 라인을 쉽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성능의 극대화는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TV 업체나 디스플레이 제작 업체가 보유한 시스템에 이 SoC 기술을 적용하면 경쟁력 있는 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기술이전 조건은 따로 없고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문의 RF/아날로그SoC팀 (042) 860-5304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