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일상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제품입니다.”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 시리즈를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티브 개발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답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만난 박성근, 이병재 삼성전자 IT 솔루션사업부 개발1팀 수석과 구사무엘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과장은 아티브 PC 개발의 주역이다. 새로운 운용체계인 윈도8에 최적화된 PC를 만들기 위해 2년여간 개발에 힘썼다.
아티브 스마트PC 시리즈는 탈부착이 가능한 터치스크린과 키보드로 구성된 신개념 PC다. 두 부분을 연결해 사용하면 기존 노트북 형태로, 분리 시 스마트패드 형태로 윈도8를 사용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차이로 `스마트PC`와 `스마트PC프로` 모델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슬레이트 PC 출시 직후부터 아티브 제품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자용 윈도8 베타버전이 나왔을 때는 슬레이트 PC가 윈도 앱 개발자용으로 채택되며 윈도8에 최적화된 아티브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박성근 수석은 “아티브 개발 현장은 하루 24시간 해가 지지 않았다”며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인도, 미국 등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와콤 등과 함께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제품 개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 결과 아티브 개발팀은 세계 최초 윈도8에 인텔 아톰 Z7260 프로세서를 적용한 스마트PC 제작에 성공했다. 얇고 가벼우면서 스마트패드와 같은 `커넥티드 스탠바이`를 지원한다. 이 기능으로 0.6초 만에 제품을 켜고 슬립모드에서도 이메일 등 데이터 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협업도 아티브 PC 개발의 큰 부분이었다. 디자인부터 사용자 환경까지 윈도폰부터 PC까지 이어지는 아티브 제품 라인업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삼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된 S펜, S노트나 올쉐어 등 앱도 PC에 탑재했다.
이병재 수석은 “성능을 유지하고 이동성을 높인 아티브 스마트PC는 개발 단계부터 국내외 반응이 좋았다”며 “제품 출시 전 해외 이동통신사의 러브콜이 많았던 탓에 준비했던 샘플이 모자라 추가 제작을 위해 부품 공급 협력업체와 개발자가 고생 아닌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통신모듈을 탑재한 아티브 스마트PC는 미국 AT&T, 캐나다 로저스 등 해외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에도 LTE 통신모듈을 적용한 제품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구사무엘 과장은 “아티브 스마트PC 시리즈는 PC가 시장에서 재조명받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콘텐츠 소비와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용자가 더 친숙하게 느끼고 모든 사용 환경에서 똑똑한 제품으로 사랑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