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 한국 대학 최초로 `다보스포럼 GULF` 초청

강성모 KAIST 총장이 한국 대학 최초로 `글로벌대학리더포럼(GULF: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 멤버로 초청 받았다. KAIST는 강 총장이 오는 22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GULF 멤버로 공식 초청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GULF 세션은 하버드대를 비롯해 세계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가는 상위 30여개 대학만 참여한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KAIST가 처음으로 초청됐다.

강성모 KAIST 총장, 한국 대학 최초로 `다보스포럼 GULF` 초청

강 총장은 GULF 세션에서 미래의 대학이 추구해야 할 글로벌 어젠다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미래의 대학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리는 GULF 세션Ⅰ에서 `KAIST 온라인 교육`을 강연한다. 미래의 강의실에서는 일방적 강의가 줄어들고 토론 등 상호작용 수업이 일반화될 것이란 내용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서`를 대주제로 열리는 GULF 세션 Ⅱ에서는 `사회적 책임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 총장은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된 것은 KAIST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KAIST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과를 세계 각국 리더에게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열린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기업 대표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