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2010.83으로 장을 마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1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 2011.3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21일(1.41%)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대외환경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 전환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027.9원으로 이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2억원, 1558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07% 오른 141만5000원에 마감됐다. 원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자동차 주도 상승했다. 기아차가 4.38% 올랐고 현대모비스(3.97%)와 현대차(2.59%)의 상승폭도 컸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200선물 시장에서 1조4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최대 기록으로, 작년 5월 9일(1조431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