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IPTV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OTT(Over The Top), N스크린 서비스 등 스마트미디어와 제휴·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시간 방송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시청 행태가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주문형비디오(VoD)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향후 스마트미디어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추론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가 10일 개최한 ‘IPTV 1000만·출범 6주년 기념식’ 콘퍼런스에서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국내 유료방송사업자와 OTT사업자 간 제휴·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국내 방송시장은 지상파 방송의 시청점유율이 하락하고 방송광고 시장이 위축되는 등 전통적 미디어 기업의 지배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스마트기기와 OTT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코드커팅(가입탈퇴), 코드 쉐이빙(저가 서비스로 이동), 제로TV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OTT 서비스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 콘텐츠 전송 품질 및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필요성이 높아진다”며 “케이블TV·IPTV사업자가 OTT 서비스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한편으로 OTT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념식에서 IPTV 서비스 활성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최광철 KT미디어허브 팀장 등 7명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박영선 동양디지털 부장 등 7명은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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