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대체하는 모바일 앱...2020년 앱스토어 매출 1010억 달러

준데 유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 <사진 앱애니>
준데 유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 <사진 앱애니>

모바일 앱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다. 다운로드는 신흥국 중심으로 급증한다. 한국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글로벌 진출이 요구된다.

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 예측 <사진 앱애니>
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 예측 <사진 앱애니>

◇세계 앱 시장 규모 2020년 1010억 달러...“모든 회사가 앱 회사가 될 것”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는 16일 ‘앱애니 모바일 앱 예측 보고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0년 세계 앱 시장 규모가 10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앱 스토어 매출만 포함한 수치다. 광고, 상거래 매출 등은 제외됐다. 2020년까지 매년 20% 수준으로 성장한다. 지난해 앱 시장 규모는 4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24% 증가한 509억 달러로 전망된다. 다운로드 수도 2020년 2843억 건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1473억 건으로 예상했다. 준데 유(Junde Yu)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아태지역은 2020년까지 2배 이상 규모가 확대되는 최대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어별 모바일 앱 연간 매출 전망 <사진 앱애니>
스토어별 모바일 앱 연간 매출 전망 <사진 앱애니>

소통과 경제 주요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쇼핑, 생산성도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가 증가한다. 기존 게임, 언론매체, 엔터테인먼트 중심에서 리테일 은행 정부 등 모든 기관이 앱 활용에 집중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기기로 확장이 진행된다. 준데 유 총괄 디렉터는 “앱은 모바일 이상이다.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등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방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기술 기업뿐 아니라 모든 회사가 앱 회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앱 마켓 성숙도 모델 <사진 앱애니>
앱 마켓 성숙도 모델 <사진 앱애니>

◇성숙시장 중심 매출 증가, 다운로드는 신흥국 중심으로

앱 다운로드는 신흥 시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인도·브라질·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수가 지난해 26억대에서 2020년 62억대로 증가한다. 선진 시장은 교체 중심 안정기에 접어든다.

앱 매출은 미국·유럽·한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늘어난다.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증가한다. 한국은 2015년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대비 1% 성장한 데 그쳤다. 반면 앱 매출은 22% 늘었다. 미국과 일본은 같은 기간 다운로드 수가 1% 줄고 매출은 한국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김준하 앱애니 코리아 팀장은 “국내 메신저 앱이 카카오톡으로 정리되면서 신규 다운로드는 둔화되지만 고도화로 앱 내 서비스 사용이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김준하 앱애니 코리아 팀장 <사진 앱애니>
김준하 앱애니 코리아 팀장 <사진 앱애니>

◇한국은 성숙시장, 비즈니스 모델 중요성 커져

수익화 모델도 계속 확장된다. 성숙시장에서 넷플릭스 음악 스트리밍 등 구독 모델이 자리 잡는다. 앱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광고 매출도 상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디어 소비 중 24%가 앱에서 일어났다. 광고 비중은 8%에 그쳤다.

한국은 스마트폰 성숙 시장으로 꼽힌다. 다운로드보다 사용량 증가 단계로 넘어간다. 비즈니스 모델 확립 중요성이 더 커졌다. 글로벌 진출 기회가 늘어났다. 앱 시장 성장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신흥 시장에 진출해 적용한다. 준데 유 총괄 디렉터는 “O2O, 전자상거래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모델이 중요해졌다”며 “한국 앱 시장은 글로벌화와 지역화라는 두 가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