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면서 건강을 쉽게 체크할 수 있는 `대구헬스존`이 문을 열었다.
계명대산학협력단 대구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이미영)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성서산업단지역에 `대구헬스존`을 설치하고 최근 개소식을 열었다.
대구헬스존은 대구근로자건강센터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간으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형태다. 근로자들의 뇌〃심혈관 질환의 예방관리를 포함한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헬스존은 전국의 근로자건강센터 운영기관(20개소)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5개소가 선정됐으며, 대구에서는 계명대산학협력단 대구근로자건강센터가 유일하다.
간호사 1명이 상주 코디네이트로 근무하며, 대구근로자건강센터와 화상시스템을 통해 의사 상담도 가능하다. 근로자들은 요일별로 직무스트레스, 자세평가, 근무환경 등 다양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구헬스존은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에 위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성서산업단지역에는 매일 지하철로 2500여명의 근로자들이 출퇴근한다.

이미영 센터장(동산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대구헬스존은 대구근로자건강센터를 방문하거나 사업장방문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출퇴근을 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최대한 높였다”며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근로자의 건강이 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장비 기증서 전달식도 있었다. 대구은행노동조합에서 건강설문자가체크시스템(1000만원 상당)을, 삼익THK도 자세체형측정시스템(440만원 상당)을 대구헬스존에 기증했다.

개소식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곽대훈 국회의원, 함병호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장, 김규식 안전공단대구서부지사장, 김의상 한국노총대구본부의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김기만 대구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