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해외사업 힘입어 3분기 만에 매출 1조 눈앞

넷마블, 해외사업 힘입어 3분기 만에 매출 1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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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 고지를 바라본다. 지난해 처음 연 매출 1조원을 넘긴데 이어 또다시 최대 매출 경신이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넷마블 3분기 실적은 이달 중순 발표한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모두 30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2분기까지 누적 매출 6787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3분기에도 전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처음 게임업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넥슨에 이어 국내 2위 게임사(매출 기준)로 도약했다. 2012년 매출이 2000억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1조729억원이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비슷한 규모 매출을 달성한다. 해외 매출 성장세가 주효했다. 방준혁 의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게임사 도약이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4년 17%에서 지난해 2분기 28%로 높아진데 이어 올해 2분기 50%를 넘었다.

넷마블, 해외사업 힘입어 3분기 만에 매출 1조 눈앞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등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6월 한국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최근 업데이트로 다시 상위권에 진입, 장기 흥행작에 도전한다. 넷마블이 최대주주인 미국 개발사 잼시티도 북미 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다팝` `쿠키잼` 등 캐주얼게임이 북미 시장에서 꾸준히 20위권을 지켰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구글 플레이 상위 10위권에 오른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이 활약했다.

넷마블은 9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초 상장 예정이다. 올해 남은 4분기와 내년 기업공개(IPO) 성공 여부는 차기 대작 `리니지2:레볼루션`에 달렸다.

넷마블, 해외사업 힘입어 3분기 만에 매출 1조 눈앞

넷마블은 11월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지난달 예정됐던 사전테스트(CBT)를 건너뛰고 이달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출시 전임에도 이미 공식카페회원이 30만명을 넘었다. 넷마블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6`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을 공개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은 아직 취합 중”이라면서 “집계를 마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매출 추이 (단위:억원)>


넷마블 매출 추이 (단위:억원)

넷마블, 해외사업 힘입어 3분기 만에 매출 1조 눈앞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