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주얼리 전문 쇼핑몰 '오드블랑'

서울 인사동 쌈지길 '오드블랑' 매장에는 연일 해외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아기 발도장 목걸이를 사기 위해서다.

“해외 고객이 모국에 돌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이메일로 재주문하는 사례가 많아요. 온라인몰 링크를 보내 구매를 돕습니다. 영문, 중문, 일문 등 다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각국 고객과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진수정 오드블랑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해외 매출은 꾸준히 해외 고객을 늘려온 덕에 상승세다. 특히 중문몰 매출은 지난 3분기 국문몰을 뛰어넘었다.

진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창업했다. 자녀가 첫돌을 맞이하자 조금 더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직접 주얼리를 제작했다. 이후 시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나섰다.

진수정 오드블랑 대표
진수정 오드블랑 대표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간직한다'는 상품 콘셉트는 국내외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다. 아기 발도장을 새긴 목걸이는 국내외 고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반려동물 발모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고인이 된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추모하는 지문 목걸이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소원을 담은 인장 목걸이도 인기다. 행운, 안전, 건강 등 의미를 담고 있어 선물용으로 좋다. 칠보 주얼리는 컬러테라피와 접목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이다. 순은에 투명한 유약을 올려 구워낸 제품이다. 바닥이 비치기 때문에 '마치 깊은 바다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이다.

“고객 입소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어요.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커스텀 주얼리인데다 사랑하는 존재 일부를 담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SNS에서 알려지면서 새로운 구매자가 생기는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진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다국어 쇼핑몰을 구축한 데 이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입점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매장도 계획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교토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실시했다.

진 대표는 “워킹맘 고객이 아기 발도장 목걸이 덕에 힘이 된다는 후기 등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고객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드블랑 메인화면
오드블랑 메인화면
오드블랑 일본 교토 다이마루 백화점 팝업스토어
오드블랑 일본 교토 다이마루 백화점 팝업스토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