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사보임됐다. 김포공항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이며 '갑질' 논란을 빚은바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월 신창현 의원이 신규공급 택지 사전 공개 논란으로 국토위를 사임한 바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항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에서 사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보임은 상임위나 특위에서 의원을 교체하는 것을 일컫는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당 국토위 소속 김 의원이 (김포)공항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사과했는데, 원내대표로서도 다시 한 번 송구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행동을 신중히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본인이 사과도 했지만 당으로선 그가 국토위에서 계속 일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봤다”며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공항공사 감사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토위 산하기관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국토위에서 사보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홍 원내대표는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이런 문제가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기 위해서"라며 ”다시 한번 국민께 이런 일이 발생된 것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