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백만기·송성진 일진상, 이재용·김은기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

백만기 변리사, 송성진 부총장
백만기 변리사, 송성진 부총장
이재용 교수, 김은기 교수
이재용 교수, 김은기 교수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송성진 성균관대 부총장이 제16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재용 연세대 교수, 김은기 인하대 교수는 해동상을 수상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5일 제16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제15회 해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백 변리사는 일진상 '기술정책 기여' 부문, 송 부총장은 '산학협력 증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변리사는 산업기술기반 조성 관련법 제정을 주도했다. 특허청 국제특허연수원 설립에 앞장서 다양한 지식재산정책을 수립, 우리나라가 세계 4대 특허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송 부총장은 초대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을 역임하며 65개 대학 산학연 협력화, 글로벌화에 앞장섰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학과 개설을 확대하고 융복합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만들었다. 다양한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산학협력 발전에 중추 역할을 했다.

이 교수와 김 교수는 각각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공학교육을 위한 '공학교육 3.0' 제시하는 등 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했다. 인재 교육에 기준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상을 제시하고 적합한 교육목표, 교육방법, 교육과정을 선보였다.

김 교수는 바이오공학을 일반 대중에게 쉽게 알리는 저술활동을 통해 공학문화확산에 기여했다. 7년간 과학기술 칼럼을 연재했고 8권의 교양도서를 발간했다. 비전공자 대상 교양강좌를 개설해 기술대중화에 앞장섰다.

공학한림원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기술정책 진흥, 산학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원로회원, 추천위원회, 관련 기관의 장이 후보자를 추천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예비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단, 외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종합심의위원회에서 최종수상자를 선정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