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어썸잇(대표 유병규)이 올해 하반기 자사 자동차데이터 오픈플랫폼 '비이클플러스' 기반 주행정보 블랙박스 '차와(CHA-WA)'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와는 운전자 정보, 운행 정보, 전자제어신호 정보 등을 관리하는 플러그인 서비스다. 자동차 이해가 부족해 도움이 필요한 운전자에게 주행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자와 서비스기업의 중개 역할을 하며 안전운행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썸잇은 비이클플러스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에서 검증된 자동차데이터를 국내외 고객사에 서비스한다. 특히 국내 모바일 제조사와 손잡고 B2B 차원에서 고객맞춤형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적인 싱가포르 교육기업에 관련 SW를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비이클플러스는 내비게이션,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같은 하드웨어(HW)를 비롯해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을 연구하거나 자동차 관제·상태관리 등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150여 가지 자동차데이터를 제공한다. 간단한 인증만으로도 라이브러리, API, 플러그인 방식으로 빠르면 2주 이내 각종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유병규 대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어썸잇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개방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고자 한다”면서 “비이클플러스 시작 후 10여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애플리케이션 플러그인 방식을 추가 오픈해 정비·주차·모니터링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