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AWS,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 완료

KB금융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함께 금융 클라우드 이용을 위한 금융보안원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안전성 평가는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에 대해 109개 기본 보호조치 항목과 32개 금융부문 추가 보호조치 항목에 대한 평가다.

KB금융은 지난 3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AWS와 EA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안전성 평가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우수한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안전성 평가결과는 계열사와도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은 AWS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절차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최초 금융·통신 복합서비스인 '리브모바일(Liiv M)' 운영을 AWS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AWS를 선정해 추진중인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등 규제 변화 대응과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 상황”이라며 “이번 안전성 평가 완료를 계기로 고객에게 한 단계 더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