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 재활용 기술 특허출원 활발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전기화학적 전환(환원 반응)을 이용한 재활용 기술은 설비 운용의 용이성, 작은 설비공간 등 장점 덕분에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관련 출원 건수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161건으로, 이전 5년(2010∼2014년) 84건에 비해 2배가량으로 늘었다.

10년간 출원 중 전환 장치 구조 관련이 136건(55%), 전환장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환원 전극 관련 90건(37%), 산화 전극·분리막 등 기타 구성요소 관련이 19건(8%)이었다. 내국인이 175건(71%)을 출원했고, 외국인은 70건(29%)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대학과 연구기관(157건·90%)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기업(18건·10%)이었다.

외국인은 미국(26건·37%), 유럽(21건·30%), 일본(10건·14%) 순이었다.

유현덕 특허청 재료금속심사팀장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높아 기술개발이 활발할 전망”이라며 “기술 실용화를 위한 기업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