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나노 행사 '나노코리아 2020' 개막…코로나19 뚫고 280여 기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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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서 열려
심포지엄 현장발표 대신 온라인 대체

나노코리아 2020이 오는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참관객들이 삼성전자의 3나노 GAA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나노코리아 2020이 오는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참관객들이 삼성전자의 3나노 GAA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외 나노 연구자와 기업인 교류 협력의 장인 '나노코리아 2020'이 오는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일 개막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나노 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나노테크, 미국 테크커넥트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 전문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280여 기업들이 산업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디스플레이 등 6개 분야에서 7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 LG전자는 탄소나노튜브와 대면적 그래픽 양산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아모그린텍은 나노 금속과 플라스틱을 융합, 열 전도성을 띠는 플라스틱을 출품했다.

'나노, 인류를 위한 기술 혁신의 비약적인 도약'을 주제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는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분야에 기여하고 있는 나노융합 산업을 조망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올해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사들의 현장 발표 대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라인과 동영상 강연으로 이뤄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박광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산·학·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후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주요 전시 부스를 약 1시간 돌며 출품 기술들을 살펴봤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일본 수출 규제,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 속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기술 및 산업과 융합이 가능한 나노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완기 산업부 정책관은 나노코리아 2020이 안전 최우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는 나노기술이 기존 주력 산업에 융합돼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코리아는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공동 주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