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다주택 참모 주택 처분 기한 임박...후속인사로 이어질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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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청와대 다주택 참모의 주택 처분 기한이 임박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다수 참모들은 주택 처분 의사를 밝혔다.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참모들도 금명간 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일대일 면담 등을 거쳐 7월 중에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주택 참모들은 7월 31일까지 매각(의사) 여부를 취합해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발표 시점과 실제 매각 여부는 (입지와 금액 등) 상황에 따라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다주택자는 총 9명이다. 노영민 비서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강민석 대변인,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이다.

지난 24일 비서관급 인사로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참모는 12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주와 서울 반포 주택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현재 최대의 민생경제현안'이라고 밝히는 등 정부 차원에서 힘을 싣는 상황을 고려했다.

주택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설까지 흘러나온 김조원 민정수석도 서울 잠실 주택을 매각하기로 했다. 교체설은 잠잠해진 상태다.

이호승 경제수석과 강민석 대변인,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주택 매각 의사를 밝혔다. 다만 매각이 실제 이뤄질 때까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아직 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급 인사설이 여권 등을 통해 계속 흘러나오면서 다주택 매각 의사 결정과 맞물려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주택 매각 의사를 취합해 발표하는 것과 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지난주 비서관급 인사를 통해 다주택 비서관 3명이 교체되면서 주택 매각과 관련한 인사교체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