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청각 장애인 운전자 안전 지원···전용 ADAS·스마트워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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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진동으로 위험 알려
코액터스와 협력 확대
고요한 모빌리티에 탑재

SK텔레콤 직원이 청각장애인 기사에게 청각장애인용 ADAS와 T케어스마트워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원이 청각장애인 기사에게 청각장애인용 ADAS와 T케어스마트워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청각 장애 운전자를 위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과 스마트워치를 개발, '고요한 모빌리티(고요한M)'에 탑재했다.

고요한M은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로, 청각 장애인을 기사로 고용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유상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2018년 '고요한 택시'에 이어 고요한M으로 협력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요한M 전 차량에 청각 장애인 전용 ADAS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탑재했다.

일반 ADAS가 차선 이탈, 전방 추돌 경고 등 실시간 주행 상황을 청각·시각 정보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청각 장애인 맞춤형 ADAS는 T 케어 스마트워치를 통해 손목의 '진동'으로도 동시에 알림을 전달해 청각 장애 운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급 상황을 대비해 경찰청과 '긴급 SOS' 시스템도 구축했다. 운전자가 스마트워치의 SOS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위치와 현장 상황이 112에 전달된다.현장 상황도 스마트워치의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다.

SK텔레콤, 청각 장애인 운전자 안전 지원···전용 ADAS·스마트워치 개발

코액터스는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차별화에 만전을 기했다. 승객이 선호운전자 설정을 통해 만족했던 기사 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요한M 전용 앱은 물론이고 T맵 택시를 호출할 때 고요한M 배차를 연계해 승객 접근성도 강화했다.

양사는 2018년부터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를 위한 '고요한 택시'로 협력을 시작했다. T맵 택시에서 청각 장애인 기사를 위한 Δ콜 인입 및 배차 시 깜빡이 알림 기능 Δ배차 알림 팝업 Δ메시징 기능 등을 추가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협력했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 콜라보 그룹장은 “SK텔레콤·코액터스 동행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ICT기업과 소셜 벤처와 대표적 협업 사례”라며 “5G 시대 ICT를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로 청각 장애인 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승객에게 최고 서비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요한 M은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은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로, 운전자 15명 전원이 청각 장애인이다. 8월 1일부터 SUV차량 10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