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SOS워치,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선정

손목시계형 조난신호 발생장치
손목시계형 조난신호 발생장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자체개발한 '소형선박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비'가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19 공공기관 혁신·협업·시민참여 우수사례집' 혁신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례집은 지난해 업무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 25개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KCA가 개발한 소형선박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비는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조난신호를 해경 및 주변 선박에 즉시 발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다.

KCA는 선박무선설비 검사를 수행하면서 소형선박의 사고 비중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검사현장에서 접한 어민들의 목소리와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전담조직을 구성해 개발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5톤 미만 소형선박에서 보통 1~2인이 승선하기 때문에 추락, 전복 등의 긴급 상황에서 실내 비상용무전기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손목시계형과 선박센서형 조난신호 발생장비를 개발했다.

정한근 KCA 원장은 “국민안전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해양사고 수색과 구조에 소요되는 사회적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어민 보급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 등 후속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