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AR협업솔루션 '버넥트 AR 2.0' 이달 출시… “코로나 대응 비대면 기능 강화”

산업용 증강현실(AR) 솔루션 `버넥트 AR 2.0을 활용해 산업현장 상황을 사용자가 AR로 시각화해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용 증강현실(AR) 솔루션 `버넥트 AR 2.0을 활용해 산업현장 상황을 사용자가 AR로 시각화해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용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기존 제품 대비 다자간 협업 등 비대면 업무환경 기능을 한층 강화한 '버넥트 AR 2.0'을 이달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창업 이후 지난 5년간 지식재산권(IP) 60건을 확보 AR 프로젝트를 110건 수행하며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연구 센터를 설립, AR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버넥트 AR 1.0'을 2018년 3월 출시한 이후 올해 다자간 협업 등 고객이 요청한 기능을 강화해 최근 버넥트 2.0 베타 버전을 첫 공개한 이후 한 달간 솔루션 사용 프로모션을 무료로 진행, 사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한 바 있다.

또 버넥트 AR 2.0 정식 출시를 기념해 '코로나19 시대, 산업현장 통합 AR 적용을 통한 비대면 업무 혁신'을 주제로 오는 24일 웨비나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회사는 '버넥트 리모트(VIRNECT Remote)' '버넥트 메이크(VIRNECT Make)' '버넥트 뷰(VIRNECT View)' '버넥트 워크스테이션(VIRNECT Workstation)' 4종으로 구성된 AR 솔루션 '버넥트 AR 2.0'을 선보이면서 통합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버넥트 리모트는 AR 다자간 원격협업 솔루션이다. 스마트글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AR 공유 기능, 협업 보드, 빠른 통화 응답 시간과 함께 3Mbps 수준의 저대역폭 환경에서도 HD급 영상화질을 보장한다. 스마트글라스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버넥트 메이크는 AR 콘텐츠 제작·배포에 활용된다. 기존 비코딩 AR 콘텐츠 제작 기능에 표, 그래프,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작업 리스트, 반응형 문서 제작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 사용자는 다양한 해상도 기기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버넥트 뷰는 현장 작업 정보를 AR로 시각화한다.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버넥트 메이크에서 제작한 AR 콘텐츠와 등록한 작업 리스트를 시각화한다. 사용자는 작업 내용을 작성하고 트러블 메모를 등록할 수 있다. 또 이동·회전·확대·축소 등 AR 콘텐츠 편집 기능으로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직접 AR 콘텐츠를 배치할 수 있다.

버넥트 워크스테이션은 2.0버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R솔루션 통합관리서비스로 사용자 계정 관리, AR 콘텐츠 리스트, 작업이력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하태진 대표는 “버넥트는 의사결정에 불필요한 비용·시간 소모를 줄이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작업 데이터를 시각화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면서 “신 제품은 플랜트, 건축, 토목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비대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