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건설 5D 기술로 통합관리...관련 스마트 특허출원 급증

5D 비대면 통합관리 개념도
5D 비대면 통합관리 개념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비대면 지능형 건설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지난 5년(2015~2019년)간 4D(공정)와 5D(비용) 관련 스마트 건설 특허출원이 143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특허출원은 지난해 45건으로, 2015년(14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 66건(46%), 대학·연구기관 53건(37%), 개인 13건(9%), 대기업 11건(8%) 등이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현장 적용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분야별로 4D 분야가 2016년부터 11~14건의 출원을 유지한 반면, 5D 분야는 2017년 4D 분야를 추월 후 2018년 22건, 2019년에 3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5D 분야 출원이 16건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13건) 대비 23% 증가했다.

지능형 건설 5D 기술로 통합관리...관련 스마트 특허출원 급증

이 같은 추세는 일정관리를 통한 공사비용 절감이 지능형 건설에 필수적이고, 현장에서 변동된 일정에 따른 비용예측이 더욱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초기 3차원 모델에 5D까지 다양한 건설정보 입력이 가능해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통합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비대면 관리, 비전문가와 소통을 위한 동영상 및 시각화 자료 자동생성, 주변 시설물 건축정보를 입력해 현장 안전 관리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황성호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은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5D 기술의 특허출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데이터 축적으로 6D(자재 구매·조달), 7D(유지보수·관리)까지 가능한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