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대신 애플워치·아이패드로 '이벤트'... 신규 구독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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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6세대
<애플워치 6세대>

애플이 아이폰12 공개에 앞서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신제품으로 애플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애플워치에는 혈중산소포화도 측정을 비롯한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아이패드는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수요에 특화했다. 각종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 '애플원'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SE>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애플워치 6세대와 보급형 애플워치 SE, 아이패든 에어 4세대, 아이패드 8세대, 통합 구독 서비스 애플원 등을 발표했다.

첫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을 지원하는 아이폰12 관련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되면서 최근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웨어러블과 태블릿, 서비스 신제품을 먼저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애플워치 6세대에 혈중산소포화도(SpO2)를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새롭게 탑재했다. 적혈구에 의해 페에서 신체 전반에 운반되는 산소 비중을 나타내는 수치로, 사용자가 움직이지 않을 때 온디맨드 측정이 이뤄진다.

애플워치 6세대의 센서 모듈
<애플워치 6세대의 센서 모듈>

애플은 의학 연구기관과 협업, 애플워치로 측정하는 심박수와 혈중 산소 신호가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에 활용되는 방안을 연구한다는 방치이다.

애플워치 6세대는 초광대역 기술을 제공하는 U1 칩과 관련 안테나도 내장했다. 단거리 무선 통신 지원으로 차세대 디지털 카키(Car Keys) 등 새로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워치OS 7의 가족설정 기능
<워치OS 7의 가족설정 기능>

보급형으로 처음 선보이는 애플워치 SE는 어린이나 노년층 가족 구성원에 맞춰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이다. 최신 워치OS 7에 도입된 '가족 설정'으로 가족 구성원이 개인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애플워치가 제공하는 건강관리 기능과 긴급구조요청 등 안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고성능 A14 바이오닉 칩셋에 10.9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아이패드 프로에 준하는 성능과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5가지 색상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함께 선보인 아이패드 8세대는 A12 바이오닉과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애플은 새로운 구독형 운동 서비스로 '피트니스 플러스'도 출시했다. 전문가 동영상으로 운동 방법을 안내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동을 진행하는 동안 애플워치로 활동량을 측정, 영상 내에서 확인하거나 피드백을 받은데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여부는 미정이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

애플은 피트니스 플러스를 포함해 아이클라우드와 애플뮤직, 애플TV 플러스, 애플아케이드, 애플뉴스 등 모든 애플 서비스 상품을 통합한 '애플원'도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지 않은 아이폰12 시리즈는 10월 중순경 공개될 전망이다. 글로벌 5G 시장 여건 고려, 상징적 의미가 큰 국내 시장 역시 1차 출시국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