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으로 소재 및 ICT창의과제 수행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으로 고효율 양자점 소재와 초소형 칩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DGIST는 최근 양지웅 에너지공학전공 교수와 한상윤 로봇공학전공 교수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2020년도 하반기 소재기술, ICT 창의과제에 선정됐다.

양지웅 교수는 '양자점의 생로병사 비밀규명을 통한 고효율〃고안정성 양자점 소재〃소자 개발'를 연구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게 될 양지웅 DGIST 에너지공학전공 교수(왼쪽)와 한상윤 로봇공학전공 교수.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게 될 양지웅 DGIST 에너지공학전공 교수(왼쪽)와 한상윤 로봇공학전공 교수.

양자점 나노입자의 생로병사 전 과정에 대한 기초과학적 이해를 통해 고효율, 고안정성의 QLED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이 목표다. 양 교수는 “과제를 통해 양자점 디스플레이 기술 실용화에 기여하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윤 교수는 '조합 최적화 문제를 위한 온 칩 광학 아이징 머신'을 연구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빛이 흐르는 반도체를 이용해 양자영역에서 동작하는 인공신경망을 구현, 슈퍼컴퓨터로도 풀지 못했던 최적화 이론의 난제들을 실시간으로 푸는 초소형 칩을 개발한다.

한 교수는 “칩이 개발되면 신약개발, 자율주행, 소셜네트워크, 암호화폐 등에 관련된 난제들을 시공간 제약 없이 풀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우리나라 미래 과학기술분야 연구를 10년 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