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레벨3 상용화 맞춰 C-ITS 서비스도 시작...호환성·인증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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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레벨3 상용화 맞춰 C-ITS 서비스도 시작...호환성·인증 지원 확대

레벨3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되는 2022년에는 교통신호나 차로폐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서비스도 함께 시작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단말기·자동차 제조사를 위한 호환성 테스트와 인증 지원도 확대된다.

11일 관계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이 C-ITS 지원 기능을 자동차에 내·외장하기 위한 각종 호환성 시험과 인증 체계를 갖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C-ITS는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일방적으로 교통정보를 전달하는 ITS와 달리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차량이 서로 통신하며 정보를 수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C-ITS 본 사업을 실시한다. 그동안 시범사업과 실증사업만 진행했으나 내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C-ITS를 구축한다. 내년 고속도로 주요구간에 구축하고 2022년 해당지역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는 2022년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상용화와 함께 C-ITS 본서비스도 제공되면서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차량 센서가 주변 상황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지만 이에 더해 C-ITS가 교통신호나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까지 알려줘 보완할 수 있다. 악천후 등으로 센서 기능이 나빠질 때에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C-ITS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C-ITS 장비와 정보를 조절하는 센터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정보를 주고받을 단말기를 내장하거나 별도 부착해야 한다. 민간과 정부는 상용화 시점에 맞춰 테스트와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협력주행산업발전협의회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를 C-ITS 분야 차량탑재장치(OBU)·노변장치(RSU) 통신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1년에 한 두 차례 시험 지원을 해왔으나 상시적으로 인증하기 위해서다. C-ITS 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 협회는 복수 기관 공모로 관련 업체가 저렴한 비용으로 상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외장 단말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C-ITS 지원 기능이 내장된 자동차도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사가 2022년 C-ITS 지원 기능을 내장한 자동차를 출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레벨3 상용화와 C-ITS 본 서비스 제공 시기가 맞아떨어져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에서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작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