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론잉크스, '무입자' 은 전도성 잉크 개발…"EMI·마이크로LED 시장 공략"

일렉트론잉크스는 '무입자(Particle-Free) 은(Ag) 복합 전도성 잉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품은 고분자 바인더와 분산제 등 첨가제를 혼합해 만든 기존 분산형(Dispersion) 전도성 잉크와 달리 무기성분과 금속 환원제가 용매에 용해된 분자 반응성 금속 잉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렉트론잉크스의 무입자 은 전도성 잉크(왼쪽)와 나노 입자 기반 잉크의 전자 현미경 사진 비교.<사진=일렉트론잉크>
일렉트론잉크스의 무입자 은 전도성 잉크(왼쪽)와 나노 입자 기반 잉크의 전자 현미경 사진 비교.<사진=일렉트론잉크>

인쇄 후 용매는 증발하고 99.99% 순수 은만 남기 때문에 금속이온 간 연결성을 갖고 전기 전도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속 입자가 없고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 미세 패턴이 요구되는 프린팅과 저온에서도 인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렉트론잉크스는 신제품이 전자파(EMI) 차폐, 마이크로 및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미세 전극을 구현하는데 적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EMI 차폐공정은 높은 밀도의 순수 은을 초박막(1~3㎛)으로 균일하게 코팅 할 수 있어야 저주파 및 고주파 차단에 효과적”이라며 “무입자 전도성 잉크는 기존 페이스트형 잉크와 비교해 훨씬 적은 양의 잉크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