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네이버 인증서 기반 '모바일 등기우편' 개시

KB증권, 네이버 인증서 기반 '모바일 등기우편' 개시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28일부터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모바일등기우편' 서비스로 고객이 요청한 자료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 요청 자료를 우체국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고객이 받아보기까지 2일이 소요됐으며 직원은 우체국 방문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했다.

KB증권 모바일등기우편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하면 네이버 앱에서 고객에게 바로 발송할 수 있다.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효율적인 통보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직원은 우체국 우편물 발송을 위한 인쇄, 봉입 등 우체국 방문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를 대고객서비스 응대에 활용할 수 있고 고객은 요청 자료를 전자문서로 간편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모바일등기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회원가입과 앱 설치가 필요하다. 네이버인증서를 이용한 간편인증 방식으로 요청한 문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등기우편 서비스는 우체국 등기우편과 법적 효력이 동일하다. 개인식별번호(CI) 기반으로 발송되므로 고객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정확하게 도달된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월간 거래내역 통지 등 정기 발송하는 종이우편물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 가능하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종이우편물을 절감해 KB금융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