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1]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정부 ICT R&D 성과 민간으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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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성과물을 민간으로 이전해 사업화하는 기술교류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월드IT쇼 2021 기간인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ICT로 꿈꾸는 세상, 디지털 뉴딜'을 슬로건으로 정부 ICT R&D 지원 결과물을 전시하고 성과를 홍보한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가 201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10만명이 참여하는 대표적 ICT 기술사업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벤처기업협회(KOVA)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비대면, ICT 융합 기술·서비스를 전시한다. 참가기업은 사업분야별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업 등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하며 ICT 시장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목표다. 올해는 총 102개 기술, 160부스가 전시가 된다.

기술전시에 이어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기조강연에는 '디지털 뉴딜의 시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주제로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ETRI와 KETI는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21·22일 이틀간 진행하며, 22일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강연회를 메인무대에서 개최한다.

부스 내 상담장 공간에는 기술이전 상담회가 WIS 2021 행사 기간 3일간 진행이 되며, 다른 부대행사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 무인판매기·휴먼증강 통합헬멧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ICT R&D 대표 지원기관으로서 기업을 지원해 개발한 성과물을 전시한다.

AI기반 안면인식탑재 무인판매기
AI기반 안면인식탑재 무인판매기

도시공유플랫폼은 AI 기반의 안면인식 탑재 무인판매기를 개발했다. 딥러닝을 통해 언제든지 판매 상품 교체가 가능하며, AI 카메라가 자동으로 상품을 인식하기 때문에 운영관리가 용이하다.

디케이에코팜은 국내 최초 IoT 기반 인삼 묘종 생산 시스템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재배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융합한 묘삼 수경 재배시스템을 선보인다. 실내용 식물재배기를 통해 관람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제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소방관을 위한 휴먼증강 통합헬멧
소방관을 위한 휴먼증강 통합헬멧

인포웍스는 화점 및 요구조자 탐지 가능한 초소형 열영상 카메라를 통합한 '휴먼증강 통합헬멧'과 보행항법기술(PDR)을 이용한 '소방관 위치추적 안전화'를 개발했다. 화재현장에서 시야 확보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화재 연기로 인한 소방관의 안전 위협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간편인증 서비스 '라이브서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대표 ICT 표준화, 시험인증단체로서 중소기업과 공유한 ICT R&D 성과물을 선보인다.

간편인증솔루션 라이브서트
간편인증솔루션 라이브서트

TTA의 지원을 받은 와임은 독자기술인 정보분할 기술을 이용한 간편인증 서비스 '라이브서트'를 선보인다. 암호없이 개인의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원터치로 모든 서비스에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와임이 개발한 또다른 서비스인 '하피캠'은 연인이 함께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둘만이 공유하고 관리하는 안심 사진 서비스이다. '피큐리티'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주는 가명화·비식별화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를 원형으로 복구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해 주며 동명이인이나 외자 이름 또는 세글자 이름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홀로그램 HUD

[WIS 2021]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정부 ICT R&D 성과 민간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전자IT 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으로서 2019년 설립한 홀로그램 연구센터를 통한 성과물을 선보인다.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기술의 실감성을 향상시킨 증강현실(AR) 기반의 HUD 기술을 전시한다. 홀로그래픽 광학소자 필름위에 영상을 투영함으로써, 마치 원거리에 영상이 맺히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내 기존의 HUD 영상보다 실감성 높은 영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HUD 영상과 실제 도로 간 운전자의 시각적인 일치성을 높일 수 있다. KETI는 증강현실 HUD를 위한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 및 프로젝션 광학계를 설계 및 제작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도심 자율주행 AI 기술 및 매핑 로봇

ETRI 도심AI자율주행기술
ETRI 도심AI자율주행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CT R&D 국내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도심 자율주행 AI 기술과 맵핑 로봇을 선보인다.

ETRI는 주행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0만km에 이르는 영상 기반 시멘틱 세그멘테이션, 신호등 인지, 2D 다중객체 인지, 차량 후미등 인지, 라이다 기반 시멘틱세그멘테이션, 3D 다중객체 인지, 타 차량 움직임 예측 등 7종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ETRI와 공동연구에 참여한 스트리스는 모바일 로봇과 융합센싱모듈을 이용한 자율주행 실내외 하이브리드 매핑로봇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실내외용 매핑 로봇을 이용한 지도 데이터 취득과 학습 데이터 취득을 시연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KOVA)-영유아 야외활동 실종방지 솔루션 '아이마커'

영유아 야외활동 실종방지 솔루션 아이마커
영유아 야외활동 실종방지 솔루션 아이마커

벤처기업협회(KOVA)는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원한 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KOVA 지원을 받은 아이마커는 IoT 기술을 활용한 영유아 시설 야외활동 실종방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목걸이형 또는 등 뒤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간편한 탈부착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여 인솔이 어렵고 돌발행동이 잦은 영유아 안전을 높인다. 스마트폰과 연계하면 영유아와 어린이의 다양한 야외활동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아이가 활동 반경을 벗어나면 '이탈' 알림이 울려 실종 우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아이가 실종됐을 경우에는 '찾기' 기능을 통해 아이의 위치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위급 상황 시 인근 경찰서나 주치의 병원으로 자동 연계해 빠르게 대처 가능하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