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윤석열(32.0%)' 1위 이어가, '이재명' 한 자릿수 추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격차를 좁히며 한 자릿수 이내 추격을 하고 있으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락세가 계속되며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78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2%, 이 지사는 23.8%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4%포인트(P) 내리고 이 지사는 2.4%P 올랐다. 지지율 격차는 13.0%P에서 8.2%P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서울(4.2%P), 60대(6.1%P), 보수층(4.1%P), 진보층(3.3%P)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8.1%P)과 서울(6.7%P), 30대(7.6%P)와 50대(4.4%P), 진보층·중도층(각 2.8%P) 등에서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9%P 내린 9.0%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5.0%, 오세훈 서울시장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유승민 전 의원 2.1%를 기록했다.

범 여야권 유력주자들의 선호도는 범야권이 앞서고 있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원희룡·금태섭)은 2.0%P 내린 49.7%,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이광재·심상정·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0.1%P 오른 41.4%를 기록했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0.4%P에서 8.3%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