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이사장, 일자리 으뜸기업 '오아' 방문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오아'(대표 김상무)를 찾아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등 사업성과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아는 20~30대 1인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습기나 안마기 같은 소형가전을 제조해 판매한다. 2014년 창업 이후 6년 만에 매출액 65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0억 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오아 현장을 찾은 (왼쪽)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노정환 오아 이사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오아 현장을 찾은 (왼쪽)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노정환 오아 이사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직원 수는 149명에 달한다. 2018년 59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매년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평균 연령은 31.5세로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우리사주 부여 등 근로자와의 성과공유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진공은 오아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창업자금과 성장공유형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해 제품개발과 판매기반 구축을 뒷받침했다. 제품판매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과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도 연계 지원해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오아 관계자는 “창업 초기 중진공의 과감한 투융자금융 지원으로 민간 투자기관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다음 목표고, 내일채움공제 등을 활용해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오아와 같이 성장성이 유망한 예비유니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혁신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