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피할 수 없다면 되돌려라...화학연-중앙과학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강의

플라스틱, 피할 수 없으면 되돌려라 강의 모습.
플라스틱, 피할 수 없으면 되돌려라 강의 모습.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과 함께 4일 오전 11시 과학관 과학교육스튜디오에서 '플라스틱, 피할 수 없으면 되돌려라'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개최했다. 강의에는 서울 및 대전·충청권 4개 중·고등학교 11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강의는 국립중앙과학관 진로특강 일환으로 화학연이 참여해 진행됐다. 과학관은 청소년들의 직업 선택을 위해 자기 주도적 진로탐구와 설계를 지원하는 진로체험교육을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진로특강 주제는 '플라스틱'으로 4일에는 화학연 탄소자원화연구단 소속 황동원 단장이 진행했다. 18일에는 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 구준모 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황동원 단장은 생활 속 플라스틱의 역할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화학적 재활용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화학연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다시 원료물질(단량체)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 퇴비화 토양에서 100% 썩는 튼튼한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화학연 화학공정연구본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플라스틱 해중합 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다.

18일 강의는 구준모 박사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을 주제로 강의한다. 신청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이미혜 원장은 “화학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외에도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 태양전지 기술, 이차전지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소부장, 코로나19 등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을 화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