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스코와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연말까지 선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에 포스코 화물 운반선 유휴 공간을 제공, 적시 운송을 지원한다.
이관섭 무협 부회장은 “글로벌 해운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 물류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포스코의 이번 지원이 우리 기업 숨통을 트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철강류 등 연 1500만톤 규모 안정적 물량을 바탕으로 주요 국적선사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벌크선은 부정기선이다. 포스코는 정기적으로 수출 물량을 보내기 위해 벌크선을 정기선으로 운용 중이다. 항로는 세계 7개 권역 80여개 항만이다.
김광수 포스코 부사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With POSCO) 경영이념을 실현하고 수출 중소기업과 공존·공생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지원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포스코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각적 노력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물 합적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무협 홈페이지와 포스코 전자상거래 사이트 '스틸앤닷컴'에 게시된다. 궁금한 사항은 무협 물류서비스실 또는 트레이드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