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S 인증 획득 가상자산사업자 명단 공개…총 43개사

가상자산사업자 ISMS 인증 취득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상자산사업자 ISMS 인증 취득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델리오, 주식회사 로디언즈, 주식회사 블록체인컴퍼니 등 3개사가 추가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하면서 ISMS 인증을 획득한 가상자산사업자가 총 43개사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기한인 9월 24일 이전 보다 많은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ISMS 추가 인증기회 부여를 위해 지난 17일 임시 인증위원회를 개최했다. 인증위원회 결과를 반영한 ISMS 인증 획득 가상자산사업자 명단을 수정해 이날 최종 공개했다.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구축·운영중인 정보보호 관리체계(예 보안정책·인력·장비·시설 등)가 인증기준(관리적·기술적·물리적)에 적합한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ISMS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사업자는 인증획득 후 3년마다 갱신심사가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일부 가상자산사업자들의 폐업·영업중단이나 ISMS인증 신청서만 제출 후 곧 인증 받을 것처럼 과대 홍보하는 사례가 예상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 ISMS 인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가상자산 사업자 ISMS 인증 현황 자료의 지속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기한 만료 후에 가상자산 피싱(전자금융사기) 사이트 등 사이버(온라인)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사이버침해 대비 모니터링 강화 및 사고 발생 시 기술지원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고 이용자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ISMS 인증을 획득한 가상자산사업자가 인증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하는 등 안전한 가상자산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