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홍정민 의원 "車 LPG 충전소휴·폐업 심각…정부 지원 필요"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량용 LPG 충전소 휴·폐업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에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에서 기존 LPG 충전소 등 100여 곳을 융복합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5년간 차량용 LPG 충전소 휴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180개 차량용 LPG 충전소가 휴·폐업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96개가 도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기존 충전소에 융·복합형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면 산업부 특례규정으로 면적이나 이격거리 등에서 단독 수소충전소 설치 보다 유리하다“면서 ”LPG 충전소가 폐업하면 융·복합 수소충전소 후보지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LPG 충전소 휴·폐업을 막기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실증특례를 받은 셀프 LPG 충전소 사업이 연내 시작될수 있도록 산업부의 신속한 심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