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김인수 지구·환경공학부 교수팀이 매년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전남 순천시 연안복합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침수 시뮬레이션 기반 침수 방지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김종규 전남대 김종규 교수, 김현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팀과 함께 수차례 순천 현지에서 리빙랩 개최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15일 열린 제3차 리빙랩에서는 그동안 수행해온 연안복합침수 시뮬레이션에 대한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했다. 최종 설계 단계에 들어가는 각종 사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했다. 최종 확정한 침수 방지 시설 공사는 새해 중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팀은 연안복합침수 예측과 방지 시설 최적화 설계를 위해 수치표고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드론 측량과 위성 사진 촬영, 해양·기상·유역 등의 정보를 통합 해석해 침수 범람을 예측하고 침수방지 시설 종류·위치 설계 인자 등을 도출해 실제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연안에서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침수가 발생해 이재민뿐만 아니라 농경지·농작물 훼손, 건물·공공시설·선박 등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지자체의 꾸준한 예방·정비 등의 노력에 불구, 집중호우나 도시 배수 시스템의 문제로 고질적인 침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순천만 서쪽 바다와 인접한 해안가 마을은 제방과 수문 시설이 미비해 대조기·만조기와 집중호우, 태풍 접근시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김인수 교수팀은 지난 4월부터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순천시 공동 주관 연안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리빙랩)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수 교수는 “국내 연안복합침수가 발생하는 타 지역에도 적용해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