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시스템 반도체 고온동작 평가 설비 증설

큐알티, 시스템 반도체 고온동작 평가 설비 증설

큐알티는 6일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로직 고온동작 수명시험(Logic-HTOL)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HTOL은 반도체 수명 평가 방법 가운데 하나다. 특정 온도와 최대 전압 조건에서 제품을 동작시켜 장시간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반도체는 보통 1000시간 이상 검증을 거친다. 10년 동안 문제없이 동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HTOL은 시스템 반도체의 초기 고장과 우발·마모 고장 등을 검증, 제품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파악한다.

큐알티는 자동차와 가전용 전력반도체(PMIC),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급증으로 Logic-HTOL 설비 인프라를 강화해 선제 대응한다.

특히 온도 챔버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온도 챔버는 제품 동작 조건을 시뮬레이션 하기 위한 전원 장치와 동작 수명을 가속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투자로 신뢰성 평가를 위한 생산 능력을 향상한다. 시스템 반도체 고객사 요구 사항을 충족할 계획이다. 시험 진행·납기 등 소요 시간도 단축해 생산 효율성도 개선한다.
이윤근 큐알티 신뢰성 사업부문장은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 특성을 가져 다양한 시험 조건에 대응할 인프라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메모리부터 시스템 반도체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안정적 시험 평가 서비스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알티, 시스템 반도체 고온동작 평가 설비 증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