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조직 슬림화·인사 혁신…본부장 80% 교체

전남 나주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
전남 나주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팀장급 임원을 본부장으로 대거 승진 발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콘진원은 우선 기존 '7본부 5단 1실 1부설센터' 조직구조를 '5본부 2센터 1실 1부설센터'로 슬림화했다. 본부장 5명 중 4명을 승진자로 채운 파격 인사다.

2021년 9월 조현래 콘진원장 부임 이후 처음이다. 선임 과장급 인사 다수도 팀장으로 승진했다. 기능과 업무 중심 조직개편에 이어 대거 승진 인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겠다는 포석이다.

콘진원은 30일부터 △경영전략본부 △게임본부 △방송영상본부 △한류지원본부 △콘텐츠기반본부와 △콘텐츠정책연구센터 △공정상생센터 △감사실 등 5본부 2센터 1실 체제를 가동한다.

담당 임원은 송진 콘텐츠정책연구센터장(기존 정책본부장)을 제외하고 전면 교체했다. 김락균 경영전략본부장(전 대중문화본부장)을 제외한 4개 본부장직을 승진 발령했다. 기존 7개 본부장직을 감안하면 본부장급 인사 전면 교체 수준이다.

게임본부장은 김성준 전 게임산업팀장, 방송영상본부장은 구경본 전 실감콘텐츠진흥단장, 한류지원본부장은 지경화 전 해외지원사업단장,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유윤옥 전 기업육성팀장이 각각 맡는다. 공정상생센터장은 최종원 전 방송인프라팀장을 전보 발령했으며 감사실장은 기존 전영환 실장을 유임했다.

'혁신·IP전략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TF는 콘진원 혁신방향을 수립하고 조직개편을 준비한 뒤 해체한 혁신추진TF 뒤를 이어 콘진원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한다. 외부 콘텐츠 전문가를 포함한 팀으로 확대 개편, 업계·학계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내외부 시장 환경 변화를 수용한다. 원천 지식재산(IP) 중요성을 고려해 산업 간 경계없는 IP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본원 팀단위 조직은 기존 5단 27팀에서 23팀(TF 제외)으로 최소화했다. 올해 지난해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예산과 확대된 사업의 원활한 집행 등을 위해 콘진원 내 지원조직과 보직자를 최소화, 실무에 참여하는 직원 수를 늘리겠다는 구상에 따른 결정이다.

23개팀 중 소통홍보팀·게임산업팀·방송산업팀·신기술융합콘텐츠팀 등 8개 팀장직은 승진 인사했다. 방송산업팀·만화스토리캐릭터팀 등 6개 팀장직에는 팀장급을 전보했다. 9개팀은 기존 팀장을 유임했다. 혁신·IP전략TF팀장도 승진 인사로 채웠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 산업 다변화에 능동적인 대응과 새로운 리더십 발굴을 목표로 승진 인사를 결정했다”며 “기능 중심 조직과 새로운 보직자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문화매력 확산' 실행력을 높이고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와 K-콘텐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