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가 정식 론칭 이후 10개월만에 500만건의 주문을 돌파했다. 뷰티컬리는 마켓컬리에서의 입증된 큐레이션 능력과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샛별배송을 무기로 온라인 뷰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뷰티컬리, 블랙핑크 제니 F/W 시즌 화보. [자료:컬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0/news-p.v1.20231010.c969bc421ae748a1870174586d342849_P2.jpg)
10일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그랜드 오픈 이후 10개월만에 뷰티컬리의 누적 구매자 수 350만명, 누적 주문 50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월평균 35만명이 40만~50만건의 뷰티제품을 뷰티컬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다.
컬리는 전체 고객 중 컬리에서 뷰티 상품을 처음 산 소비자가 40%에 이르는 점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뷰티컬리가 컬리의 신규 고객 확보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10개월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면 뷰티컬리 고객 중 3040세대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가 각각 40%로 가장 많고 50대도 18%다. 이는 대부분 직장생활이나 개인사업 등으로 구매력을 갖춘 세대가 뷰티컬리를 즐겨찾는다는 뜻이다. 국내 다른 뷰티 플랫폼들이 1020과 같이 젊은 세대의 방문이 많은 것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이에 컬리는 마켓컬리 주 고객층인 3040이 뷰티컬리를 함께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뷰티컬리 주요 고객인 3040세대가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에스티 로더'의 갈색병 세럼, '설화수' 탄력 크림, '랑콤' 파운데이션 등 같은 상품군 사이에서도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제품군이다. 이들 3040에 힘입어 실제 올 상반기 뷰티컬리의 명품 뷰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현재 뷰티컬리에는 '라 메르' '시슬리' '후' '키엘' '산타마리아노벨라' '로라메르시에' 등 백화점에 자리잡고 있는 명품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 올 초에는 세계 최대 글로벌 뷰티 회사인 로레알코리아와도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엘카 코리아와 손잡고 바비브라운 신상품을 오프라인 매장 출시 전에 단독 선론칭 할 예정이다.
컬리는 뷰티컬리의 가장 큰 강점으로 마켓컬리에서 이미 입증된 큐레이션과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했다는 점을 꼽았다. 뷰티컬리는 럭셔리부터 데일리까지 1000여개가 넘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제안한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샛별배송' 역시 뷰티컬리의 또 다른 무기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e커머스 업계에서는 구매력을 갖춘 세대의 방문 비중이 높고, 경쟁력 있는 뷰티 브랜드를 많이 선보이는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