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부산 서구를 글로벌 의료·헬스케어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김형균)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선정에 따라 부산TP는 부산시, 부산서구와 협력해 '기업 성장 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년 동안 18억60000만원(국비 13억원, 시비·구비 5억6000만원)을 투입, 부산 서구 내 3개 대학병원과 1개 종합병원을 연계한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조성'이 목표다.
부산TP가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부산대병원과 동아대가 참여한다.
프로젝트 세부 내용은 △기업 지원 종합시스템 구축 운영(기술닥터 시행, 연구지원, 협력 네트워크와 세미나 개최) △전주기 사업화 지원(서비스 실증, 시제품 제작과 인증, 국내외 시장 진출) △안정적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유치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이다.
부산TP는 2월 부산시청에서 '2025년 부산테크노파크 사업설명회'를 열고, 관련 사업 소개와 기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3월에는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형균 원장은 “서구를 중심으로 부산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첨단 의료·헬스케어산업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 인구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지역에서 지역 연고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