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CEO 96%, 신뢰 가능 파트너와 함께 AI 대비”

“세계 CEO 96%, 신뢰 가능 파트너와 함께 AI 대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AI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행사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오피니언 매터스가 전 세계 250명 이상의 직원을 둔 CEO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CEO 5명 중 4명은 AI의 잠재적 이점을 확인하고 AI를 비즈니스에 통합할 계획이다. 하지만 많은 CEO들은 지식의 격차로 인해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방해를 받고(74%) 이에 따라 성장이 저해돼 결국 기회를 놓치고 경쟁사에 뒤처지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58%)는 점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지투 파텔 시스코 부회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는 속도가 승자를 결정한다. 지금 단호하게 행동해 탄력적이고 미래에 대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리더가 비즈니스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AI 선도 리더가 될 것“이라며 ”결국 미래에는 'AI기업'과 도태된 기업, 두 종류의 기업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CEO 70% 이상은 IT 및 인프라 격차로 인해 경쟁사에 밀리고 기회를 놓치게 될지 우려했다. 이는 이미 실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CEO의 절반 이상(53%)은 기술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경쟁 우위를 잃을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3분의 2는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올리버 투직 시스코 EMEA 지역 총괄 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잘 풀어낼 수만 있다면 전체 비즈니스가 더 빠르게 혁신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디지털 혼란에 대응할 수 있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도 혼자서는 이것을 이룰 수 없다. 96%의 CEO들이 도약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EO들은 자사에 지식과 기술에 투자하고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보안 등을 강화해 AI 수요에 대비하고 AI 활용에 대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96%의 CEO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통해 AI 네트워크의 미래를 대비한다고 밝혔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