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등 충남도 공무원 자동차 부품 기업 '현보' 현장 방문…자동차 수요 감소 파악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 김태흥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 부시장, 진종욱 자동차연구원장(사진 왼쪽부터) 등이 자동차 부품 기업 현보를 찾아 기업 체감 경기 상황을 들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 김태흥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 부시장, 진종욱 자동차연구원장(사진 왼쪽부터) 등이 자동차 부품 기업 현보를 찾아 기업 체감 경기 상황을 들었다.

김태흠 충남도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 공무원, 자동차연구원, 기업 등 20여 명이 천안에 있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현보 헌장을 방문했다. 충남경제 3대 핵심 산업인 자동차 산업 현황을 공급망 관점에서 직접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26일 현보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열어 도내 자동차 산업 현황을 살피고 자동차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현안 보고, 기업 의견 수렴, 기업 생산시설 시찰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자동차 산업 동향과 충남 현황 점검' 보고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 동향과 전망을 설명하고 도내 자동차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센터는 세계 경제 저성장과 내수 경기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를 전망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수출은 미국 트럼프 정권의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감소하고 현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센터는 내수 중심의 도내 자동차 생태계를 고려할 때 자동차 수요 감소 및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에 대응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등 미래차 전환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기술 개발 지원도 제안했다.

도는 충남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도는 △미래 모빌리티 △항공 모빌리티 △친환경 모빌리티로 거점별 육성 계획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 구축'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대학 등과 기업 지원 체계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인증·평가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R&D)·기술 이전 △판로·자금 지원 △인력 양성 5개 분야에 총 68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부품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 1조원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반도체 설계·검증 지원 400억원 △전기차 고주파 소음 평가 280억원 등 차량용 반도체, 자율주행차 상용화, 친환경차 분야 등에 총 1조 1366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내 수출의 3분의 1이 자동차에 달려 있고 도내 자동차업체는 1500개, 종사자는 4만 5000명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미국 수출 의존도, 고관세 부과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에 충분치 않은 기술 지원과 인력, 예산 등이 문제지만 도는 자동차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