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2]이준석, '김영선 파리 대사 제안' 반박…“생태탕 수준 아무 말”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21일 세종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 선대본)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21일 세종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 선대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이 김영선 전 의원을 프랑스 대사로 제안했다는 명태균씨의 전 운전기사 A씨 법정 증언에 대해 “생태탕 수준의 아무 말”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알지도 못하는 강혜경 씨가 저에 대해 아는 척 떠드는 것도 황당한데, 이번엔 운전기사라는 사람이 또 아무 말을 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창원지법에서 열린 정치 브로커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판에서, 명씨의 전 운전기사 A씨는 “이준석 의원이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방안을 차 안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데, 누군가에게 그런 자리를 제안했다는 말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다”며 “프랑스 정도의 대사를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치라면, 윤리위원회에서 성상납 의혹으로 쫓겨났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냥 선거 시즌이 되니까 생태탕 수준의 아무 말이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