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몽골 찾아 '나무심기' 봉사

대한항공이 19일부터 2주간 두 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신입·인솔 직원 260여명이 참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했다.

식림 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 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했다.

대한항공은 몽골 현지 교육 환경 개선 활동도 펼쳤다.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몽골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교실을 열고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 학교는 대한항공이 한국과 몽골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학습용 컴퓨터 교실을 기증한 교육기관이다. 대한항공은 2013년부터 정보화에 열악한 몽골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지원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숲은 21년 만에 서울 여의도 공원 2배 크기인 44㏊(헥타르) 규모의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