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단행한다. 미국 관세 영향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청년 취업과 일자리 창출 기조를 지속한다.
삼성은 27일부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비롯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에 약 7000명~8000명 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다.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도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한다.
삼성은 대기업 중 유일하게 1957년 국내 처음으로 신입 공채를 도입한 이후 68년간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우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GSAT를 자체 개발·도입하는 채용 제도 혁신도 단행해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채용 의지를 피력해왔다.
19일 열린 대통령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밝힌 각오에서도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