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임팩트, 제주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육심나 카카오 ESG부사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육심나 카카오 ESG부사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임팩트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현주소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소풍벤처스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카카오임팩트의 대표 기후기술 회의로 '기후기술과 AI, 미래를 다시 쓰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4일 'Beyond the Hype: 기술 환상을 넘어서, 기후문제의 본질을 바라보다'를 시작으로, 지난 5일 'From Hype to Impact: 기술이 실현한 변화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다', 지난 6일 'Reprogramming the Future: 공동의 미래코드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15개 세션을 운영했다. 세션에는 35명 연사가 참여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기후기술은 AI와 융합으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서밋이 행동 시작점이 되도록 여기 계신 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밋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이번 서밋은 기후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술 혁신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동 주최사인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는 “국가 차원의 필수 전략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후기술과 AI에 대한 논의의 장을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며, “AI와 기후기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전문가들의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