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28일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신뢰받는 금융'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의 3대 가치를 중심으로 향후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를 통해 “금융의 역할과 의미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금융권과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혁신금융·포용금융·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2점 포상이 수여됐다. 훈장 2점, 포장 4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26점, 금융위원장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표창 18점이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첫 번째 가치는 '신뢰받는 금융'이다.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날 포장을 받은 김성호 케이뱅크 차장은 얼굴인증시스템 도입과 이상거래 탐지필터링 고도화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소윤 국민은행 계장도 소액 예금 인출 시에도 피해의심 고객에게 주의를 주는 등 총 7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두 번째 가치는 '생산적 금융'이다. 혁신경제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은 기업가치 제고 관련 IT 시스템과 공시시스템 개발을 통해 증시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독자개발한 AI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하며 금융산업 디지털혁신 확산을 이끌었다.
포장을 받은 정지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은 국내 방산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과 수출금융계약 체결로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권형민 한국산업은행 팀장은 산업라운드와 글로벌라운드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했다.
세 번째 가치는 '포용적 금융'이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은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은 주말 외국인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특허출원으로 금융사기 예방에도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광주광역시 북구는 청소년 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등 지역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불법사금융 근절 캠페인과 취약계층별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했다.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사업단 운영과 지역 연계·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저축·투자 부문에서는 포장을 받은 정재희 육군 5군단 대령이 주목받았다. 27년간 군장병 금융교육강사로 활동하며 군부대 금융경제 교육과 장병 금융문제 상담을 수행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류가진 배곧초등학교 교사는 학생 대상 모의투자동아리 활동과 금융기관 교육 기회 마련으로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에 기여했다.
이 위원장은 “그간 금융과 저축은 우리 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기적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왔다”면서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금융인 여러분들이 있는 만큼, 정부 역시 금융인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