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이 지역 로봇·물류 혁신기업들과 함께 도심형 스마트 물류체계 핵심기반기술 개발에 나섰다.
DMI는 도심형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미들 마일(Middle Mile)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심융합특구법의 마중물 사업으로, 대구 도심융합특구 내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로 진행중이다.

DMI가 주관하고, 지역 로봇·물류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스튜디오쓰리에스, 로보티즈AI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과제명은 '대구 도심 특화형 물류 이·배송을 위한 Middle Mile-MFC-Last Mile 물류 자동화 연계 기술 개발'이다.
이번 사업에서 DMI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공동으로 '물류센터(MFC) 연계 물류 자동화 이송용 미들 마일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지난해 플랫폼 기본 설계를 시작했고, 최근 MFC-미들 마일 구간의 물류 자동화 연계 시스템이 내재된 상세 설계를 완료했다. 향후 2026년에는 실제 물류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 차량 시제품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미들 마일 자율주행 플랫폼은 도심 내 소형 MFC와 라스트 마일 구간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의 무인 운송 시스템이다. 도심 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 기술의 핵심 인프라다.
또 공동연구에 나선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과제와 별도로 자율주행차 성능인증 및 자기인증 대응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국내 자율주행차 안전인증제도 시행에 대비해 센서 융합 인식기술, 정밀 제어 알고리즘, 자율주행 평가체계 구축 등을 선행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실증 단계에서는 주행 안정성, 장애물 회피, 정밀 정차, 통신 신뢰성 등을 평가·보완해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운행이 가능한 시스템 완성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 중인 미들 마일 자율주행 플랫폼은 향후 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 도심을 잇는 공항 물류 이송 시스템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물류 인프라 혁신의 핵심 기반 기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DMI와 참여기업들은 2026년까지 세부 분야별 연계 테스트를 완료하고, 도심형 스마트 물류 혁신 거점 조성과 함께 미들-라스트 마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및 MFC 물류 자동화 기반 강화를 목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도심 물류에 최적화된 미들 마일 자율주행 운송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 물류 산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MFC 및 라스트마일 배송 연계를 통한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자동화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