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직접 만나는 무대가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8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2025 아스트라 코리아(ASTRA Korea)'를 개최한다. 세계적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그 CVC인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반도체 제조기술, 에너지 효율 컴퓨팅, 인공지능(AI)·생성형 AI 기반 반도체 기술 등 차세대 분야를 중심으로 40개 국내 스타트업을 심사해 8개사를 최종 피칭 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글로벌 투자 심사팀과 일대일 코칭을 거쳤으며, 행사에서 기술력을 직접 소개한다. 특히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자사의 글로벌 연구 인프라와 공정 설비, 연구개발(R&D) 센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투자 검토를 넘어 공급망 동반 진입까지 염두에 둔 '심층형 협업 모델'이다.
아난드 카만나바르 어플라이드 벤처스 글로벌 헤드는 “한국 스타트업의 상상력과 속도는 항상 인상적”이라며 “어플라이드의 기술·글로벌 공급망과 결합해 함께 성장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AI·반도체 같은 전략산업에서 스타트업의 창의성이 산업 전환의 열쇠”라며 “해외 대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수요기술 설명회, 8개 스타트업 피칭, LOI 제출 안내, 글로벌 VC·CVC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KOTRA는 아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첨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반도체 생태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구상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