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장 내 정보 비대칭 해소에 나섰다.
알스퀘어는 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었다. 1년간의 성과와 AI 기반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알스퀘어는 2009년 설립 이후 13년간 전국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수집·정제해 30만여 건 규모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같은 현장 데이터 자산을 토대로 지난해 RA를 론칭했다.
RA는 CoStar나 RCA 등 기존 글로벌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했던 국내 특화 미시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한다. 임대료·공실·임차인 구성·운영정보 등 디테일을 60명 이상의 리서치 조직이 직접 현장에서 확보해 데이터 신뢰도가 높다. 공공 데이터 및 관리업체 인터뷰까지 더해 삼중 검증한다. 대형 빌딩의 실제 수익성과 리스크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 탓에 글로벌 투자 유치에서도 한계가 있었다”면서 “RA는 현장 기반 데이터를 시계열로 정제해 객관적 근거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알스퀘어 RA는 지난 1년간 7000개 자산 DB를 구축했다. 누적 10만건 이상의 현장 의사결정에 활용되며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5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객사는 여신 심사·투자보고서 작성·캡레이트 검증·포트폴리오 전략 등 다양한 의사결정 영역에서 이를 활용 중이다.
향후 알스퀘어는 RA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본격 강화한다. 자동 가치평가(AVM), 임대료 예측, AI 기반 입지·상권 분석 등 미래예측 기능을 올해부터 차례로 적용한다. 또, 주거용·리테일 업권으로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확장해 상업용 부동산을 넘어 '전 자산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AI 데이터 탐색 에이전트'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확장 계획도 밝혔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에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마치고 현지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이제는 인적 네트워크가 아니라 데이터가 시장을 움직이는 시대”라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도 신뢰할 수 있는 독보적 데이터 솔루션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