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창업기업·수요기업, 한 팀으로 개방형 혁신 협업…'이노웨이브 리그' 성황리 개최

딥테크 창업기업과 수요기업이 원팀으로 참여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웨이브 리그'가 12월 2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창업진흥원은 '초격차 창업기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요기업과 창업기업 간 공동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웨이브(Inno-Wave) 리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노웨이브는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과 수요기업의 실증 환경을 결합해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기업 단독 제안 방식에서 벗어나 창업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과제를 기획·제안하는 '원팀(One-Team)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수요기업 공모를 통해 41개 대·중견·공공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156개 딥테크 창업기업이 밋업(Meet-up)에 참석해 1:1 매칭을 진행했다. 이후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컨소시엄이 PoC(실증) 과제를 수행했다.

결승 무대인 '이노웨이브 리그'에서는 10개 컨소시엄이 투자자 및 산업전문가 앞에서 협업 성과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발표 직후 실제 적용 가능성, 확장성, 글로벌 경쟁력 등이 집중 검증됐으며, 현장의 질문과 토론으로 열기가 이어졌다.

최종 평가 결과 람다마이크로-원익큐엔씨 컨소시엄이 'Variable Frequency Microwave 경화 기반 고경도·고내화학성 폴리머 코팅 기술개발 및 반도체 공정 부품 적용' 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씨지인사이드-서울시청 컨소시엄의 '서울시 청년 주거정책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우수상은 그래파이-한화오션 컨소시엄의 '공정 리스크 예측 AI 구축'이 각각 선정됐다.

'이노웨이브(Inno-Wave) 리그'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체로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이노웨이브(Inno-Wave) 리그'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체로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대상 수상팀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과제는 국내 반도체 공정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작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내화학성 폴리머 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반도체 열처리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이노웨이브는 혁신 기술을 가진 초격차 창업기업과 현장의 문제를 가진 수요기업이 '원팀'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노웨이브를 통해 창업기업과 수요기업의 도전적인 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은 원팀 컨소시엄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